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아이언맨을 이을 후계자의 탄생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아이언맨을 이을 후계자의 탄생
오늘 소개할 영화는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입니다. 2019년 7월 2일 개봉한 12세 관람가 액션, 모험 영화이며 런닝타임은 129분입니다. 존 왓츠가 감독을 맡았고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이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난 피터가 위기를 극복하고 또 한번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줄거리 소개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미스테리오의 숨겨진 실체
유럽 수학여행을 떠난 피터는 친구들과 함께 베니스에 도착합니다. MJ와 여행을 즐기던 피터 앞에 갑자기 물로 된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 도시를 덮칩니다. 그 때 미스테리오가 나타나 괴물에 맞서 싸우고 제압합니다. 그 후 닉 퓨리가 나타나 토니가 남긴 안경을 피터에게 건네 줍니다. 이 안경은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방위 위성과 살상용 드론들을 조종하는 시스템인 '이디스'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입니다. 피터는 닉 퓨리와 함께 도착한 곳에서 자신을 쿠엔틴 이라고 소개하는 미스테리오와 만납니다. 그는 자신이 무수히 존재하는 우주 중에서 이곳과 다른 우주에서 왔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우주에서 엘리멘탈이라고 불리는 네 가지 다른 원소로 이루어진 존재들과 싸웠다는 그는 이쪽 우주에서 나타나는 엘리멘탈들과도 맞서 싸웠고 불을 제외한 나머지 셋은 이미 해치웠다고 말합니다. 마지막 불 엘리멘탈이 나타날 장소를 알아낸 퓨리는 피터와 친구들을 프라하로 불러 들입니다. 프라하에 도착해 정체를 숨기기 위해 새 수트를 입고 대기하고 있던 피터 앞에 불 엘리멘탈이 나타납니다. 피터와 쿠엔틴은 이에 맞서 전투를 벌이지만 금속을 흡수하며 점점 강해지는 상대에 의해 위기를 맞습니다. 결국 쿠엔틴이 목숨을 걸고 엘리멘탈 안으로 들어가 힘을 폭발시키는 공격을 감행해 격퇴하는데 성공합니다. 피터는 자신보다 책임감이 있는 어른인 쿠엔틴에게 이디스의 권한을 부여하고 안경을 넘겨줍니다. 하지만 피터가 자리를 떠난 후 쿠엔틴의 진짜 정체가 밝혀집니다. 그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홀로그램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개발자였으며 이 시스템을 무기로 활용하자고 토니에게 건의되자 해고를 당합니다. 홀로그램 환영과 공격용 드론으로 일으키는 실제 피해를 조합하여 새로운 히어로인 척 토니의 빈자리를 차지하려고 한 것입니다.
상황을 마무리했지만 정체가 탄로난 피터
한편 피터의 정체를 알고 있던 MJ는 전투 현장에서 주워 온 알 수 없는 장비를 보여줍니다. 그 때 갑자기 장비가 작동하여 홀로그램을 보여주고 피터는 이를 통해 미스테리오와 엘리멘탈이 가짜라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이디스를 활용하여 대규모 위기를 일으킨 후 다시 처리하는 모습을 연출하려던 쿠엔틴은 영사기가 사라진 것을 눈치챕니다. 그는 이디스의 추적을 통해 피터와 MJ가 영사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쿠엔틴은 환영을 이용해 피터를 공격하고 피터는 현실과 구분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미스테리오의 정체를 알고 있는 네드와 MJ까지 위기에 빠집니다. 쿠엔틴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피터는 해피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해피는 자신이 다음 아이언맨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피터를 위로합니다. 피터는 친구들이 있는 런던으로 향하기로 하고 비행기 안의 장비를 통해 수트를 완성합니다. 쿠엔틴은 어벤져스급 위험을 일으키는 한편 퓨리와 MJ, 네드를 살해하려 합니다. 피터는 해피를 통해 쿠엔틴의 정체를 암시하는 메세지를 보냈고 환영의 한 가운데로 돌진합니다. 전기 거미줄로 환영을 해제시킨 피터는 쿠엔틴의 드론들을 모두 박살냅니다. 쿠엔틴은 드론의 유탄에 맞아 사망하고 피터는 안경을 빼앗아 드론들을 정지시킵니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MJ와 데이트를 즐기지만 엘리멘탈을 물리친 히어로 쿠엔틴을 스파이더맨이 죽였다는 가짜 뉴스를 보게 됩니다. 또한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 파커라는 내용까지 방영됩니다. 극중 내내 쿠엔틴에게 속아 넘어간 퓨리의 정체가 스크롤족인 탈로스라고 밝혀지고 우주에서 거대 함선을 타고 무언가를 준비중인 진짜 퓨리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영화 속 흥미로운 요소들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요소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피터의 '스파이더 센스'의 퇴화가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스파이더 센스는 피터가 가진 동물적 감각 중 하나입니다. 위협을 느끼면 몸에 있는 털이 솟아오를 만큼 민감한 피터가 메이 숙모가 던진 바나나가 날라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며 그 능력이 퇴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선 결과적으로 그 능력을 회복했지만 피터의 각성 여부에 따라서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새로운 어벤져스의 결성에 대한 점입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 어벤져스 영웅들의 죽음은 공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언맨은 본인이 죽더라도 이럴 때를 대비해 스파이더맨에게 이디스를 물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미스테리오 사건을 통해 이디스라는 첨단 해킹 장치와 강력한 공격 기능을 갖고 있는 기술도 허점이 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스파이더맨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의 어벤져스를 구성하려는 제작진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아이언맨과 관련된 영화 속 장면입니다. 미스테리오의 환영 속에서 무덤을 뚫고 올라온 아이언맨과 그 수트는 마블 좀비스라는 제목의 원작 코믹스를 오마주한 장면입니다. 피터가 해피의 비행선에서 수트를 만들던 중 재생된 레드 제플린의 노래는 아이언맨 1편에서 토니의 첫 등장 때 나온 노래이기도 합니다.입니다. 네번째는 피터의 방 한켠에서 충전되고 있던 아이언 스파이더 수트에 대한 점입니다. 토니의 아이언맨 수트 마크50과 동일하게 나노입자가 사용된 이 수트는 입자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사용 후에는 나노입자 충전이 필수적입니다. 피터가 비행선에서 수트를 조립할 때 몇 가지 수트 예시들이 홀로그램으로 제시됩니다. 이 중 레드와 골드 조합의 원작 코믹스와 동일한 아이언 스파이더 수트가 있었고 외형적으로 아이언맨 수트와 가까운 디자인이라는 점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