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화 어바웃 타임, 삶의 의미와 시간의 소중함

yestory 2022. 12. 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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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레이첼 맥아담스와 함께 미소 짓는 도널 글리슨
어바웃타임 영화 포스터

영화 어바웃 타임, 삶의 의미와 시간의 소중함

오늘 소개할 영화는 어바웃 타임입니다. 2013년 12월 5일 개봉한 멜로 영화이며 런닝타임은 123분입니다. 리차드 커티스가 감독을 맡았고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삶의 의미와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어바웃 타임의 줄거리 소개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사랑을 이룬 팀의 이야기

새해 전야제에서 사랑을 찾지 못해 좌절하고 있는 팀에게 아버지는 집안의 비밀을 말해줍니다. 팀의 집안 사람들은 어두운 곳에서 눈을 감고 주먹을 꽉 쥐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팀은 변호사가 되었고 직장이 있는 런던으로 떠납니다. 직장에 출근하며 로리라는 동료와 친해졌지만 여전히 사랑은 찾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친구 제이의 제안으로 암흑 속 레스토랑에서 소개팅을 하게 됩니다. 팀은 케이트 모스를 좋아하는 메리라는 여자와 대화하며 가까워졌고 둘은 식당 밖에서 만납니다. 팀은 첫눈에 메리에게 반하고 서로 번호를 주고 받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날 밤 팀은 집주인 해리가 대사를 까먹은 배우 때문에 공연을 망친 이야기를 듣습니다. 해리는 과거로 돌아가 가사를 까먹은 배우에게 도움을 주고 해리의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현재로 돌아오자 메리의 번호는 사라져 있었습니다. 우울한 날을 보내던 팀은 신문에서 케이트 모스 전시회 일정을 보게 되고 전시회에서 하염없이 메리를 기다립니다. 팀은 메리를 다시 만났지만 메리의 기억은 지워진 상태였습니다. 다시 용기를 낸 팀은 메리와 시간을 갖게 되고 둘은 다시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됩니다.

삶은 행복과 불행의 반복

시간이 흘러 메리는 딸 포지를 출산하고 포지의 돌잔치 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팀의 동생 킷캣은 오지 않고 그녀의 남자친구 지미가 혼자 도착합니다. 지미와 다툰 킷캣이 술을 마시고 혼자 운전해 오던 중 크게 사고가 난 것입니다. 팀은 과거로 돌아가 대신 운전해 동생을 데려옵니다. 또 팀은 지미와의 만남을 후회하는 킷캣에게 시간 여행의 비밀을 알려주고 킷캣은 과거로 돌아가 팀의 친구 제이와 연인이 됩니다. 뿌듯한 마음으로 현재로 돌아온 팀은 자신의 딸 포지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됩니다. 시간여행을 하며 환경이 달라져 다른 아이가 태어난 것입니다. 딸을 지키기 위해 팀은 킷캣의 사고를 막지 않습니다. 하지만 킷캣은 스스로 아픔을 극복하고 포지도 돌아옵니다. 행복한 순간 불행이 닥쳐옵니다. 아버지가 폐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팀의 아버지는 시간여행을 하더라도 페암은 고칠 수 없다며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는 돌아가십니다. 팀은 아버지를 다시 보기 위해 시간여행을 합니다. 그러던 중 메리와 아이를 갖게 되고 출산이 임박해집니다. 팀은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이가 태어나기 전 마지막 작별인사를 합니다. 팀은 아버지를 떠나보낸 삶에 적응하고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갑니다.

평범한 삶에서 의미를 찾게 해주는 영화

영화 어바웃타임은 평범한 삶에서 의미를 찾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직장에서 꾸지람도 듣고 열차 시간에 쫓겨 급하게 뛰고 퇴근길에 시끄러운 음악에 기분이 상하는 하루도 모두 의미 있는 날입니다. 같은 하루를 두 번씩 살게 된다면 바빠서 놓쳤던 작은 순간들을 다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루를 두번씩 살아 보면서 팀이 친절한 종업원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도 하고 바쁘게 뛰어가는 순간에도 맑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미소짓는 영화 속 장면들이 인상 깊습니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에서 팀은 더 이상 시간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팀은 삶이 행복과 불행의 반복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평범한 하루든, 특별한 하루든 모두 소중한 날이라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모든 날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마지막 순간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야 한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이렇게 팀이 시간여행을 통해 얻은 교훈을 잘 전달하는 영화 어바웃타임은 2013년 6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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