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아이언맨3, 토니의 마지막 솔로 무대
오늘 소개할 영화는 마블 영화 아이언맨3입니다. 2013년 4월 25일 개봉한 12세 관람가 액션, SF영화이며 런닝타임은 129분입니다. 셰인 블랙이 감독을 맡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가이 피어스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페퍼의 화려한 액션과 함께 킬리언을 물리친 토니의 솔로 무대로 막을 내린 아이언맨의 마지막 시리즈 영화 아이언맨3의 줄거리 소개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만다린의 습격과 마크42를 입은 토니의 탈출
어벤져스 뉴욕 사태 이후 불면증에 시달리던 토니는 마크42를 포함한 새로운 수트 제작을 계속합니다. TV에서는 만다린이라는 테러범이 미국을 향해 경고를 보냅니다. 알드리치 킬리언은 페퍼에게 익스트리미스라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이것은 뇌 속에 있는 빈 공간을 이용해 인간의 유전자를 강화시켜 강화인간을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익스트리미스가 무기로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 페퍼는 지원을 거절합니다. 해피는 수상한 킬리언을 미행하다가 폭발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토니는 곧바로 해피의 사고와 유사한 폭발 현장을 분석하며 조사를 시작합니다. 중요한 단서를 알아낸 토니에게 마야 한센이라는 여자가 도움이 필요하다며 찾아옵니다. 그 때 토니가 만다린을 도발하며 공개한 집 주소로 만다린의 군대가 공격해 옵니다. 토니는 페퍼와 마야를 내보내고 무너지는 집 속에서 자비스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합니다. 토니가 기절한 사이 자비스는 이전의 목적지로 설정했던 테네시 주로 데려갑니다. 토니는 외딴 집에 들어와 할리 키너라는 아이와 만나게 되고 도움을 받습니다. 페퍼는 토니가 살아있다는 연락을 받고 마야와 함께 이동합니다. 마야는 사실 킬리언의 부하였습니다.
만다린의 배후로 드러난 킬리언의 실체
만다린은 대통령을 상대로 도발을 계속했고 로드는 아이언 패트리어트를 입고 만다린을 잡으러 출동합니다. 토니는 워머신을 개조한 AIM이 익스트리미스를 개발한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토니는 로드의 도움으로 AIM의 사이트를 해킹하고 서버에 담긴 익스트리미스 실험 영상을 보게 됩니다. 토니는 모든 원인이 킬리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페퍼는 마야를 따라오는 바람에 킬리언에게 잡혔고 로드는 방심하다가 킬리언 일당에게 당합니다. 토니는 만다린 저택에 침투해 TV 속 모습과 많이 다른 만다린을 만납니다. 만다린의 진짜 이름은 트레보 슬래터리였고 만다린을 연기하는 배우였습니다. 그를 조종하는 보스는 킬리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트레보와 대화하던 중 토니는 기습을 당합니다. 정신을 차린 토니는 페퍼가 익스트리머를 주입당한 뒤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로드는 수트를 빼앗기고 토니는 원격으로 수트를 불러들여 탈출합니다. 아이언 패트리어트를 빼앗은 킬리언 일당은 대통령을 납치하기 위해 전용기로 향합니다.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토니가 찾아갔지만 이미 대통령은 납치된 상태였고 토니는 남은 승객들을 구하고 복귀합니다.
킬리언의 최후와 일상으로 돌아온 아이언맨
대통령과 페퍼도 구출해야 했던 토니는 자비스에게 하우스파티 프로토콜을 실행하라고 명령합니다. 킬리언의 화물선에 모든 수트를 불러들입니다. 서로 다른 능력을 갖고 있던 인공지능 수트들은 일당을 간단히 제압하고 로드는 대통령을 구합니다. 그러나 토니는 불길로 떨어지는 페퍼를 구하지 못했고 분노한 토니는 복수를 위해 킬리언과 싸움을 시작합니다. 마크42를 씌워 자폭시켰지만 킬리언은 살아납니다. 그 때 익스트리미스 기술 덕분에 살아있던 페퍼가 나타나 킬리언을 무찌릅니다. 토니는 새출발 프로토콜이라며 수트를 모조리 폭발시킵니다. 토니는 오랫동안 가슴에 앉고 살았던 아크 리액터를 제거하면서 아이언맨이 아닌 토니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아이언맨의 삶 역시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페퍼와 액션과 정체성을 찾은 토니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리즈
영화 아이언맨3에서 몇 가지 주목할 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항상 토니의 도움을 받았던 페퍼의 활약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유독 페퍼의 액션 연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킬리언에게 익스트리미스를 주입 받은 페퍼는 엄청난 힘을 활용해 위험에 빠진 토니를 구하고 킬리언을 무찌릅니다. 킬리언에게 납치 당한 페퍼를 토니가 구할 것이라는 식상한 전개를 넘어 셰인 블랙 감독은 페퍼의 능력을 부각시켰습니다. 실제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제작진에게 기네스 펠트로의 액션 연기 비중을 늘려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페퍼의 액션 연기 비중이 늘어난 것도 이러한 요청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셰인 감독의 결정은 영화를 흥행으로 이끈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토니의 모습도 인상 깊습니다. 세계적인 무기 회사의 CEO로 살면서 높은 사회적 지위와 막대한 부를 축적한 토니는 동시에 아이언맨이라는 영웅으로 살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낍니다. 특히나 어벤져스 뉴욕 사태 이후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영웅으로서의 삶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킬리언의 함선에서 싸움을 끝낸 토니는 다른 영웅들과 함께 세상을 구했지만 정작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느낍니다. 싸움이 끝난 후 토니가 자신이 개발했던 모든 수트들을 폭발시키는 영화 속 장면을 통해 토니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언맨은 수트가 아니라 토니 자신이며 수트 없는 토니의 삶 역시 그 자체로 의미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내면적 고민을 끝냅니다.
이 영화는 아이언맨 마지막 단독 영화로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셰인 블랙 감독은 이런 요소들을 통해 원작을 잇는 마지막 후속작이라는 부담감을 잘 이겨내고 영화 아이언맨3를 흥행으로 이끌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높은 평점과 함께 9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어벤져스를 제외한 마블 솔로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더 나아가 2014년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코믹북영화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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