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영웅으로 거듭나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마블영화 토르 천둥의 신입니다. 2011년 4월 28일 개봉한 12세 관람가 판타지, 액션영화이며 런닝타임은 112분입니다.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을 맡았고 크리스 햄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톰 히들스턴이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신이 영웅이 되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줄거리 소개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지구로 추방된 천둥의 신 토르
전지전능한 신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에게는 두 아들 토르와 로키가 있었습니다. 맏형 토르의 왕위 계승식이 거행되던 날 서리 거인들이 오딘에게 빼앗긴 고대 겨울의 함을 되찾기 위해 아스가르드에 몰래 침투했습니다. 다행히 먼저 알아챈 오딘은 디스트로이어를 이용해 함을 지켜냈습니다. 한바탕 소동으로 인해 즉위식이 미뤄져 서리 거인들에게 불만을 품게 된 토르는 관리자 해임달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전우들과 함께 요툰하임으로 쳐들어 갑니다.
수많은 서리 거인들의 기세에 눌려 돌아가려 했던 토르는 한 서리 거인의 도발에 화가 나 싸움을 시작합니다. 전투에서 궁지에 몰린 토르를 구하기 위해 도착한 오딘 덕분에 요툰하임의 왕 라오페이와의 싸움은 잠시 중단되었지만 라오페이는 토르가 평화 협정을 깼다는 이유로 전쟁이 일어날 것을 예고합니다. 왕명을 거부하고 왕국의 시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오딘은 토르를 지구로 추방했고 준비된 자는 누구든지 토르의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며 토르가 쓰던 망치 묠니르도 함께 던져버립니다.
한편 로키는 서리 거인들의 함을 들어 올리던 중 피부가 서리 거인처럼 푸르게 변하면서 자신이 오딘이 전쟁 중에 주워 온 라오페이의 버려진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로키의 분노를 감당하지 못한 늙은 오딘은 쓰러졌고 쓰러진 오딘을 대신해 로키는 아스가르드의 왕좌에 앉게 되었습니다.
밝혀진 로키의 계획과 영화의 결말
즉위식에 서리 거인들을 침투시킨 배후에는 로키가 있었고 로키는 자신이 도와줄 테니 라오페이에게 직접 오딘을 죽이라고 시킵니다. 토르의 전우들은 토르를 데려오기 위해 지구로 향했고 이를 눈치 챈 로키는 지구에 디스트로이어를 보내 지구를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전우들과 만난 토르는 힘을 합쳐 디스트로이어를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일격을 당한 토르의 생명 신호가 서서히 꺼져갈 때쯤 묠니르가 날아와 토르는 힘을 되찾게 되었고 디스트로이어를 간단하게 제압합니다.
마음이 급해진 로키는 라오페이를 아스가르드로 들여 자신의 계획을 실행합니다. 라오페이를 처치해 오딘에게 인정을 받으려 한 로키는 비프로스트를 이용해 요툰하임을 통째로 박살내려 하고 있었습니다. 해임달의 도움으로 아스가르드에 도착한 토르는 로키를 제압하고 폭주하는 비프로스트를 막기 위해 다리를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비프로스트가 파괴된 후 우주로 떨어지려는 두 형제 앞에 오딘이 나타났습니다. 로키는 모두를 위해 한 짓이었다고 말하지만 오딘은 인정해주지 않았고 절망한 로키는 스스로 우주로 떨어집니다. 시간이 지난 후 토르는 오딘의 인정을 받게 됩니다. 해임달을 찾아간 토르는 더 이상 다리가 없어 지구에 못 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해임달은 희망이라는 다리가 있다고 말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인간을 좋아하는 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유일하게 신으로 나오는 인물이지만 토르는 왠지 모르게 인간과 같은 친근감이 느껴지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추방당한 지구에서 제인 포스터를 만나 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랑에 빠지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로키가 보낸 디스트로이어와 맞서 싸우는 토르의 모습은 그가 인간을 참 좋아하는 신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토르 첫번째 시리즈는 토르와 제인 포스터의 첫 만남이 그려지는 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토르는 지구에 홀로 떨어진 자신을 돌봐주는 제인과 사랑에 빠지지만 제인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하면서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비프로스트를 파괴합니다. 자신의 감정보다 대의를 생각하는 토르의 모습은 토르가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인과의 로맨스 분량이 적었다는 점은 아쉽지만 토르 첫번째 시리즈이니 만큼 토르 라는 인물을 집중적으로 그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전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키는 죽지 않았다
주인공 토르 만큼이나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인물은 바로 로키입니다. 형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열등감을 느껴 이 모든 계획을 세운 로키는 한마디로 애정결핍의 지략가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쿠키 장면을 통해 우주로 떨어진 로키가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로키의 다음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로키는 다음 여러 마블 시리즈에서도 꽤나 중요한 인물로 활약하기 때문에 로키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형제 토르와 로키가 어느 마블 영화에서 또 다시 맞붙게 될지, 로키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토르는 언제쯤 알게 될지 몇 가지 궁금증을 안고 이번 영화 소개를 마무리 해봅니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양자 영역에 들어가다 (0) | 2022.10.09 |
---|---|
마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최강 빌런에 맞서다 (0) | 2022.10.08 |
마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백성을 구한 토르 (0) | 2022.10.06 |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우주를 지켜낸 팀워크 (0) | 2022.09.26 |
마블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의 문이 열리다 (0) | 2022.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