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화 괴물, 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은 괴수 영화

yestory 2023. 1. 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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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 남일, 희봉이 폭우 속에서 괴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괴물 영화 포스터

영화 괴물, 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은 괴수 영화

오늘 소개할 영화는 괴물입니다. 2006년 7월 27일 개봉한 12세 관람가 SF, 스릴러 영화이며 런닝타임은 119분입니다. 봉준호가 감독을 맡았고 송강호, 고아성,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이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화려한 특수효과 뿐만 사회에 대한 풍자로 주목을 받은 영화 괴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괴물 줄거리 요약

주한 미군은 독성 약품 수백통을 한강에 방류하고 여기서 괴물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강두와 희봉은 한강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두는 딸 현서를 매우 사랑하는 착한 아빠입니다. 그 때 거대한 괴물이 한강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괴물은 한강공원을 폭주하며 사람들을 해칩니다. 강두는 현서를 데리고 달리다가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맙니다. 괴물은 현서를 데리고 물 속으로 모습을 감춥니다. 희봉네 삼 남매는 현서의 장례식을 치룹니다. 강두는 괴물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격리 병동에 끌려갑니다. 강두는 병실에서 딸 현서의 전화를 받습니다. 현서는 큰 하수구에 있다고 말합니다. 강두네 가족은 직접 현서를 구하러 가기로 합니다. 하수구에 있다는 단서 하나로 한강을 뒤져보지만 현서, 괴물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매점에서 잠깐 쉬고 있던 가족들은 괴물을 발견합니다. 매점을 덮친 괴물의 공격에도 희봉은 침착하게 총을 발사합니다. 하지만 괴물은 총을 맞고도 일어나 도망치고 가족은 그 뒤를 쫓습니다. 그 때 강두 가족을 체포하러 온 경찰이 공원에 도착합니다. 희봉은 남아서 괴물을 처리하려다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강두는 경찰에 붙잡히고 남일과 남주는 흩어집니다. 남일은 통신사에 근무하는 대학 선배의 도움으로 현서의 위치를 알아내지만 형사들에게 쫓깁니다. 필사적으로 도망친 남일은 동생 남주에게 현서의 위치를 알립니다. 남주의 전화를 받은 강두도 현서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병동에 끌려온 강두는 바이러스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탈출을 감행합니다. 정신을 차린 남일, 남주 역시 괴물을 추격합니다. 그 때 미군의 화학 무기가 한강 공원 전체에 살포됩니다. 강두는 가스에 정신을 잃은 괴물의 입 속에서 세상을 떠난 현서를 발견합니다. 분노한 가족들은 괴물과 싸움을 펼치고 괴물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강두는 현서와 함께 발견된 세진이라는 아이를 자신의 아들처럼 키우게 됩니다.

화려한 특수효과로 봉준호 감독만의 괴물을 만들어내다

봉준호 감독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만의 괴물을 만들어냈습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을 만들기 위해 5개 업체가 연합했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오퍼너지가 괴물의 CG 애니메이션, 한국의 이오앤이 백그라운드를 작업했습니다. 호주의 존콕스에서 실물 크기의 괴물 머리 모형의 애니매트로닉스를 만들었고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괴물의 최종 디자인과 모델링에 관여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한정된 예산으로 효율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화 속 괴물이 경이로운 퀄리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예산 대비 산출된 퀄리티에 만족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함께 작업한 외국의 팀들도 놀랄 정도로 준비된 디테일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프로듀서와 함께 그래픽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외국의 전문적인 시각효과 잡지를 구매해서 공부하고 스토리보드, 애니메틱 작업을 미리 많이 준비했습니다.

단순한 괴수영화가 아닌 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은 영화

영화 괴물은 단순한 괴수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기본적으로 권위적인 이미지 이면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생각이 영화 괴물에서는 사회에 대한 풍자, 권위와 위선에 대한 비판으로 드러났습니다. 괴물은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무지로 인해 탄생되었습니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결국 괴물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영화 괴물은 반미영화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영화 괴물은 미국에서 시사회도 있었고 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도 있었지만 반미 요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반미 성향에 대해 처음 거론된 언론이 LA타임즈인데 민감한 이슈이다 보니 국내 언론에서 크게 다뤄진 것 같다고 봉준호 감독은 말합니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괴수 영화로서 재미있다는 접근이 대부분입니다. 영화에는 미국에 대한 풍자나 정치적인 대사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 사회에 대한 풍자,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기에 단순히 반미영화로 규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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